어린이 독서교육 우해 도서 3만권도 기증 계획
롯데관광개발이 향후 3년 동안 37억원을 투자해 제주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맞춤형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제주대학교 등 도내 5개 대학에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학과 신설에 따른 투자 규모는 7억5000만원이다.
계약학과가 신설되면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학위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과 신설과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대학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지원과 관광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에도 6억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13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300명에게 3년 동안 9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제주지역 대학생(도외 대학 재학생 포함) 2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3년 동안 장학금으로 6억원을 지원한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제주지역 어린이 독서교육을 위해 학교와 지역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도서 3만권을 기증한다.
롯데관광개발은 도서 기증과 연계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독서교육을 위한 ‘씨앗문고(가칭)’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단순히 도서 보급에만 그치지 않고 교사와 부모들이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 독서교육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각종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3100명 고급 일자리 중 80% 이상을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하기 위해서라도 중장기 차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인재양성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교육 및 인재양성 분야 외에 지역경제,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에 걸쳐 12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지역상생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