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체험파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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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위원회 사전 협의 진행 주문 등 조건부 수용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 관광휴양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제주자연체험파크’(옛 사파리월드) 사업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자연체험파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다섯 가지 조건과 두 가지 부대의견을 달아 사업자가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수용했다.

위원회는 사업자에게 사업부지 주변 마을인 선흘리와 북촌리를 비롯해 람사르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제주자연체험파크 진출입구는 1개로 일원화하고 주차 수요 검토와 주차장내 보행자 이동동선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가감속 차로 설치와 교차로 연결, 완충녹지 10m 이상 확보 용적률 일부 하향 조정과 화재·재난시설 설치계획 마련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건축물 배치와 형태·높이 등 설계방안 검토 등을 요구했다.

부대의견으로는 야간조명시설 설치에 따른 동식물상 피해 저감 방안 마련과 제주토종동물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해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사업자는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재해·교통영향평가 변경 협의,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남아있다.

한편 제주자연체험파크조성 사업은 당초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를 포함한 50여 종과 600여 두의 동물을 사육하면서 사파리 체험과 복합상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생태계 교란과 환경 훼손 등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업자는 사파리 개발을 포기하고 사업계획을 대폭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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