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판매 대란에 제주지역 약사들도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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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시행된 약국 마스크 5부제 공적 판매와 관련해 제주지역 약사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지역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인 5시부터 약사들은 본연의 업무인 의약품 조제와 투약·복약지도보다 마스크 판매 민원에 대응에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일부 약국에서는 약사들이 마스크를 사지 못한 일부 시민들의 크고 작은 화풀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틀째인 지난 10일 오후 2시15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약국에서 50대 남성이 들어와 마스크 판매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남성은 약사가 마스크를 오후 5시부터 판매한다는 안내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현재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200여 개 약국이 대한약사회에 공적 마스크 판매권 포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는 약국을 통한 공적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약사회는 주중에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휴일지킴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 운영하는 약국은 휴일지킴이약국 사이트(https://www.pharm114.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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