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면역력
‘코로나19’와 면역력
  • 제주신보
  • 승인 2020.03.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영조, 제주숲치유연구센터대표·산림치유지도사/논설위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이다.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없다. 그렇다고 뚜렷한 치료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항생제 처방 등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중증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자가격리를 선택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 차단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집에서 14일간 머물며 스스로 낫기를 기다린다.

자가생활에 있어도 제약이 뒤따른다. 가족이라고 해도 가까이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 생활 공간은 물론 생활용품마저 따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어쩌다 전염이라도 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주의적 관리가 요구된다.

자가격리가 해제됐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해제 후에도 감염증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만큼 자유롭지 못하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것이 부담스럽다. 다중이용시설은 더욱 그렇다. 사람을 만나 자연스러운 대화마저 쉽지 않다. 그래서 일정 기간은 한적한 길이나 개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코로나19는 인간 생활을 고립화시키고 있다.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말이다. 그런 불가피함이 어쩌면 그동안 형성돼온 공동체 사회생활을 무너뜨리고 있다. 생활구조가 공존에서 단독생활로 바뀌는 것 같다.

단독생활 또한 말처럼 쉽지 않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혼자 있다는 것만큼 외로운 것이 없다. 만약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쇠약해질 수 있다. 운동 부족은 물론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면역력까지 떨어진다. 물론 이런 생활이 일시적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서로 어울리며 지속적인 건강증진 활동을 하면 회복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면역력은 건강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어느 날 하루 열심히 활동했다고 해서 곧바로 면역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또는 특정한 식품 섭취나 약물치료를 했다고 해서 지속적인 효과를 보는 것도 아니다.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어쩌면 마음의 약인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다.

그래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하루에도 쉴새 없이 우리 몸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서이다. 게으름은 바이러스의 공격대상이 된다. 우리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는 증식과 증식을 거듭하면서 면역력을 무너뜨린다.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만 보더라도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젊을수록 방어능력이 높다. 감염되더라도 증상 없이 낫는 사례도 있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방어능력이 취약하다. 오랜 시간 바이러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이겨낸다. 천만다행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고령에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적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의사의 집중 치료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진다.

이를 볼 때 새삼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에도 사스나 메르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앞으로도 바이러스 공격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평상시 종합적이고 전인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숲이나 오름치유가 제격이다. 숲에는 자연살해세포인 NK세포 활성화 등 면역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인자들이 많다.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모두가 숲치유를 통해 바이러스에 맞서 이기는 건강한 삶이 됐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