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8시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30㎞ 해상에서 5000t급 바지선 K호를 끌던 400t급 예인선 C호(부산선적) 스크루에 로프와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고, 이후 잠수요원 2명이 입수해 스크루에 감긴 로프와 어망 약 30㎏를 제거하는 등 3시간 가까이 수중 작업을 벌여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C호는 지난 22일 중국 여파항에서 1800t 상당의 선박 구조물을 실은 바지선 K호를 끌고 거제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해상에서 괭생이모자반 등 각종 부유물이 많이 보이고 있다”며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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