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 탑승 소유스 우주선, ISS 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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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158번째 ISS 탑승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 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10일 오후 9시 57분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 49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후 9시 57분 지구를 33바퀴 돌면서 궤도 높이를 ISS가 있는 380㎞로 높인 뒤 ISS에 접근, 우주선과 ISS의 도킹 부분을 일치시키며 원추형 나사모양의 탐침을 ISS 도킹 부분에 진입시켰다고 밝혔다.

소유스 우주선과 ISS의 기계적 연결이 완료되는 데에만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연결 후 결합 부위의 밀봉상태를 점검하고 서로 기압을 맞추는 등의 작업에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씨와 세르게이 볼코프(34) 선장, 비행 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43) 등 우주선 탑승자 3명은 도킹 개시 3시간 가량 뒤인 11일 오전 0시 50분께 우주선과 ISS의 해치를 열고 ISS로 이동하게 된다.

지금까지 ISS에 탑승한 우주인은 모두 155명이며 ISS 탑승은 관례에 따라 선장과 비행엔지니어, 실험전문가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 씨는 158번째 ISS 탑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 우주인이 ISS에 탑승하면 전통에 따라 ISS 거주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주인 3명이 새로운 우주인을 환영하는 '우주인 환영식'이 열린다.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에서 대기하는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한국 정부 관계자는 11일 오전 1시 20분께 우주인 6명과 10여분간 인터뷰를 할 예정이며 이 모습은 생중계 돼 전 국민에게 전해지게 된다.

이 씨는 환영행사 등을 마친 뒤 곧 식물생장실험과 미세 중력환경에서 세포배양 실험, 초파리의 중력반응과 노화 유전자 탐색 실험 등 3가지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19일까지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와 함께 귀환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돌아오게 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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