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린이집 488개소가 휴원기간을 연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어린이집 휴원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기간을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긴급보육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방역 전문업체를 통해 1일부터 도내 어린이집 488개소에 전면 방역을 실시하고, 아동과 보육교직원 1인당 2매씩 비축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휴원 연장 장기화로 긴급보육과 추후 개원에 대비한 수시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사형 방역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는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긴급보육을 실시한다. 긴급보육은 종일보육(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으로 진행되고,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 인정 특례가 적용돼 보육료가 전면 지원되고, 연장 보육 시 연장 보육료도 지원된다.
또한 제주도는 무급휴가를 받는 보호자에게는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가족돌봄휴가제도는 1인당 1일 5만원, 최대 10일간 지원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재개원 여부는 확진자 발생수준과 어린이집 내외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등원율) 등을 살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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