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봄순 발아기 9일 앞당겨져 늦서리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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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온 원인···개화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

올해 노지감귤 봄순 발아기가 전·평년보다 9일 빠른 것으로 조사돼 늦서리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12개 지역 24개 구간을 대상으로 노지감귤 봄순 발아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평년 보다 9일 빠른 지난 1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중문동 해안지역이 지난달 25일로 가장 빨랐고, 제주시 남원읍·한림읍·한경면 중산간 지역이 지난 3일로 가장 늦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역별 평균기온이 전·평년보다 최소 0.6도에서 최대 2.7도까지 기온이 올라 발아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발아기가 빨라지면서 늦서리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과수원 등 농가는 서리피해에 대비하고,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용액으로 만들어 식물의 잎 표면에 뿌리는 일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3회 정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4월과 5월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역별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개화시)에서부터 만발하는 시기(만개기)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병해충 방제는 4월 중·하순에 더뎅이병, 귤응애 방제와 5월에 꽃이 많이 핀 감귤원에서는 잿빛곰팡이병과 방화해충 위주로 방제작업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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