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 실물경제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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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심리지수 표본개편 이후 최저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줄고 고용도 둔화되면서 지난 3월 제주지역 실물경제가 크게 악화됐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22.1p 떨어진 70.2로 2018년 9월 표본개편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에서 이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2월 중 건축 착공면적은 12만8000㎡로 전년 동기 대비 2.4%, 건축 허가면적은 10만2000㎡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줄었다.

2월 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하락했다.

3월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내국인은 53.9%, 외국인은 97.3% 감소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에서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00명 줄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명 줄며 2013년 집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취업시장에 한파가 불었다.

고용률은 65.8%로 전년 동기 대비 1.7%p 하락했고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0.7%p 상승했다.

3월 중 주택매매 가격과 2월 중 토지 가격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 떨어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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