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에 대가가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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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언, 제주특별자치도 물정책과

“어떤 부당함도 누군가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제 삶의 주체가 저인 게 당연한,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최근 젊은층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주인공의 대사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현실이라는 장벽에 맞춰 타협하며 살아가고, 정해진 틀 안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여기지고 있는 시대이다. 소신을 지키는 것이 자신에게 불리함으로 다가오고, 고집이 되고 객기가 되는 사회와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제주도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이해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순수함보다는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기울어진다고 한다.

승진, 뇌물, 상사의 압력, 지인의 청탁 등 수많은 이해관계로부터 소신은 무너지기 쉽다.

제주도 공직사회에서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소신은 무엇이며, 그 소신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

제주 공직자는 정권이 아닌 도민의 봉사자로서 ‘청렴’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겨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소신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의지에만 기대는 것도, 쉽게 변화를 바라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공무원이 소신껏 일했을 때 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다양한 제도를 연구하여 마련해야 한다.

저울 한쪽에 지구를, 다른 한쪽에 제주 공직자의 쳥렴을 놓고 달았을 때 지구 무게가 더 가벼울 날이 오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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