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중소기업 경기 전망도 반짝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찬민)가 28일 발표한 ‘2020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도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4월 대비 6p 오른 56.9로 타나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로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소비가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50.9→58.8), 고용수준(96.3→107.8)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생산(66.7→61.8), 영업이익(50.9→50.0), 자금사정(54.6→53.9)은 전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4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실적은 50으로 전월 대비 2.8p 감소했다.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은 ‘내수부진’(76.5%)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39.2%), ‘인건비 상승’(37.3%) 등이 뒤를 이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