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오전 농협중앙회 제주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림농협에서 부당인사를 통한 노조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농협중앙회 감사를 촉구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한림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8월 노조가 결성된 이후 노조의 단체교섭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 3월 9일 노조위원장 등 4명에 대해 당사자 동의를 받지 않고 다른 농협으로 강제 전적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전적은 기존 농협에서 퇴사 후 새로운 농협과 근로관계를 체결하는 인사로, 법률 및 농협 인사교류규정에 따라 당사자 동의가 필요한데 한림농협은 이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농협중앙회는 농협 규정을 위반한 한림농협과 제주시농협인사업무협의회에 대한 감사를 통해 부당 전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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