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184호로 전월 대비 170호 늘었다.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1072호, 올해 1월 1057호, 2월 1014호 등 꾸준히 감소하다 3월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3월 중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곳은 제주를 포함해 울산(36호), 경기(28호) 등 3곳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제주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79채로 전달에 비해 3채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주택 공급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1423호로 전년 동기(1102호) 대비 29.1% 감소했다.
1분기 주택 착공 실적은 1201호로 전년 동기(1636호) 대비 26.6% 줄었고 1분기 준공 실적은 1090호로 전년 동기(2305호) 대비 52.7% 떨어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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