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공간 넓히니 어미돼지 새끼 돌봄시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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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형 사육시설(대체 분만틀)이 어미돼지의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일반 분만틀과 이보다 공간을 넓힌 대체 분만틀에서 사육한 어미돼지의 행동 특성을 분석한 결과 대체 분만틀에서 사육한 어미돼지가 긍정적 행동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대체 분만틀에 있는 어미돼지는 누워있는 시간이 4분(시간당) 정도 줄었고, 새끼 돌봄시간은 2.53분(시간당) 늘었다.

또 새끼를 핥거나 축사탐색 시간도 각각 6배, 3배 많아졌다.

반면 젖을 먹이는 새끼 수와 새끼돼지의 1일 체중 증가량 등 생산성과 관련된 어미돼지의 성적은 대체 분만틀과 일반 분만틀이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 양돈농장에서는 분만을 앞둔 어미돼지를 분만실로 옮겨 사육하는데 분만실에는 새끼돼지를 보호하기 위해 어미돼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분만틀이 설치돼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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