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제주서 빌라 화재로 일가족 4명 사망…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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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서귀포시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빌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웃주민이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4시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연기가 빌라 전체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4시27분께 화재가 발생한 3층 내부로 진입, A씨(39)와 A씨의 아내 B씨(35)를 비롯해 3세·4세 딸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A씨 가족은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모두 숨졌다.

화재가 발생한 빌라 인근에 거주하는 C씨(56)는 “새벽에 소란스러워 잠에서 깨보니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었다”며 “아침에 아이들이 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린이 날에 이런 사건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화재조사반과 감식반 등을 현장에 투입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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