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진행형···道, 공·항만 검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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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정부 대응 관계없이 심각단계 간주” 지시
19만 여명 몰린 황금연휴 기간 동안 확진자 ‘0’ 유지
특별입도절차·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등 당분간 진행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부터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전환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심각 이상 단계로 간주해 예방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자체 심각 단계를 발동해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와 관련 6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제주는 세계인들이 왕래하는 국제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정부의 대응방안과는 별도로 현재의 상황을 심각 이상의 단계로 간주해 예방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제주도는 무엇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제주 관문인 공·항만을 중심으로 한 국경 수준의 방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7일 간 관광객 196000여 명이 몰렸던 황금연휴 기간 동안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더욱 철저하게 감염병 유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146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중 13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제주공항 출국장에도 발열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가동하고 있고, 실효성 담보를 위해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제주도 방역당국이 즉시 검사 등을 강제할 수 있도록 정부에 권한을 건의한 상태다.

제주도는 공·항만 뿐 아니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문화·체육 시설과 행사 운영 재개 방안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정에 보조를 맞춰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 방역물품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4명의 코로나19 환자(1·6·11·12)가 지난 5일 모두 퇴원하면서 도내에서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1(5) 뿐이다. 5번 환자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 온 4명의 환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서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확진자가 퇴원한 후에도 14일 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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