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15일 도의회 도정질문서 답변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관광객전용 카지노 추진 여부는 올 10월까지 도민사회 공론화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제24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출석, 도정질문 첫째날 답변을 통해 “관광객 카지노에 대해 연구기관에 용역도 하고 도민 의견도 수렴하고 공청회도 거치면서 10월까지는 절차를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주도관광협회장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고 도당국에서도 공론화의 시기가 됐다고 보여진다”고 전제, “부정적인 요인 최소화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주는 사면이 바다인데 적합한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면세점과 같이 일정 금액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두는 방안을 관광협회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제주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팩트가 있어야한다”며 “그동안 카지노를 금기시해 왔던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강원도 정선 외에도 전북 새만금, 인천 송도 경제자유특구, 전남 등에서도 카지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에 대한 개방형 임용 확대 질문에 대해 “언제든지 적정한 사람만 있으면 하겠다”고 밝힌 뒤 “현재 실.국장들도 훌륭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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