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5일 당선인 총회서 선출…일하는 국회 강조
부의장에는 첫 여성 김상희 의원 선출
부의장에는 첫 여성 김상희 의원 선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공식 추대됐다.
원내 제1당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민주당 몫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박 의원을 선출했다.
또 부의장 후보로 4선의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시 소사구)을 선출, 첫 여성 부의장 시대를 열었다.
이날 민주당의 후보 선출은 당선인 177명 중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투표 없이 두 의원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는 개혁을 통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 내려졌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법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국민의 신뢰를 받는 품격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위해 개원 직후 ‘일하는 국회 개혁 TF’를 구성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상희 의원은 “최초의 국회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이정표를 세웠다”며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박 의원은 뛰어난 인품으로 6선을 하는 동안 국회 활동을 열심히 한 분이고, 김 의원은 여성 최초 부의장으로 새로운 여성 정치를 이끌어나가실 분”이라며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회는 다음 달 초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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