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음에 감사할 일이다
살아 있음에 감사할 일이다
  • 제주신보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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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택, 前 탐라교육원장·수필가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왔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다 보니, 삶의 힘들어지고 사회가 혼란스럽다.

계절의 감각도 잃어버린 듯하다. 꽃샘추위가 몇 번 들락거리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바람에, 봄은 온데간데없고, 여름의 마중물인 5월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가정의 달 5월은 기념해야 할 날들이 많다. 어린의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모두 뜻깊은 날들이다. 그만큼 5월은 가정의 화목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좋은 달로 밑바닥엔 감사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감사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런 것들에 대해 인색하거나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가질수록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할 일이다.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신이 내린 축복이고 은혜로움이다. 그것 자체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값진 선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한시도 공기를 마시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그뿐인가 물, 자연 이 모든 것들이 도움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니, 외출을 자제하는 바람에, 일상생활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 밭에 행복을 심어 주는 일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과 내 삶을 풍부하고 살찌게 하는 영양제와 같은 것이다.

우리가 평생 동안 누구의 도움 없이 존재할 수 없다 함은,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몇 가지 감사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늘 부모님은 자식만을 생각하면서 일생을 살아간다. 부모님은 자식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고 한다. 한 부모는 열 자식을 키워도 열 자식은 한 부모를 모시지 못하는 말이 있듯, 부모님에 대한 소홀함이 없지 않다.

두 번째는 스승님에 대한 감사다. 늘 우리들에게 깨우침을 주시고, 삶의 방향을 안내해 주시던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연에 대한 감사함도 중요한 일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고 겸손해야 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수용했을 뿐 아니라, 행복한 삶과 긍정적인 감정을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고, 결단력 있게 행동할 줄 알았으며, 활력이 넘치고 더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친절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꺼이 도움이 되고자 하는 태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그들은 더 잠을 잘 자고 운동을 많이 했으며, 육체적 질병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라 했다

노력하지 않고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감사함도 마찬가지다. 연습을 하고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감사함을 주머니에 늘 넣고 다녀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배우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 사회가 한층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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