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좌타자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천금같은 역전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우완투수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은 완벽한 투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시즌 타율은 0.267(종전 0.273)이 됐다.
이병규는 주니치가 2-2로 동점을 만든 4회 말 2사 만루 세번째 타석에서 요미우리 우완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던진 시속 136㎞ 짜리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타로 주자 두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앞선 1회와 3회에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주니치가 6-3으로 승리했다.
임창용도 이날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9회 초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한개를 잡으면서 무안타로 잘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하면서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철벽 마무리로 입지를 굳혔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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