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사업비 8억6000만원을 투입, 사려니숲에 보행약자들을 위한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녹색복지를 실현해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1999년부터 지원되고 있는 복권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이 편이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 설계 당시부터 무장애시설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일정 구간마다 쉼터와 보행참, 난간 등 안전증진을 위한 시설과 종단 경사 8% 이하 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데크로드 노폭을 기존 1.5m에서 1.7m로 확대 변경했다.
산림휴양관리소 관계자는 “무장애나눔길 조성 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자연과 하나 돼 힐링 할 수 있는 산림교육·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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