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 불법 광고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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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도심 곳곳에서 도를 넘은 일부 불법 광고물이 끊이지 않으면서 도시미관은 해치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 거리 일대에 유흥업소를 홍보하는 불법 전단지가 거리에 즐비했다. 전단지들은 밤사이 시민들에게 밟혀 구겨지고 바람에 날리는 등 주변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박모씨(28)는 바닥에 무분별하게 뿌려진 유흥업소 홍보 불법 전단지로 인해 눈살을 찌푸렸다. 불법 전단지에 선정적인 사진과 함께 성매매를 유도하는 문구가 담겨 있거나 대출을 유도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무분별하게 불법전단지가 살포되고 있다”며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선정적인 내용으로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누웨모리 거리 일대는 매일 밤 되풀이되고 있는 무분별한 불법 전단 살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다. 각종 유흥업소와 주점, 대리운전 등 불법 전단이 곳곳을 도배했다.

문제는 불법 전단지 살포가 늦은 밤 시간대에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도입한 자동 발신 경고시스템과 수거보상제로 인해 전년보다 불법 전단지가 줄었다”며 “불법광고물을 수시로 정비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제주시지역에서 수거된 불법 광고물은 198만6507건으로 지난해 동기 476만5566건과 비교해 58%(227만9059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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