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1인가구 전수조사, 적극 동참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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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하,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아동·청소년 복지, 노인복지라는 말은 있지만 장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장년층을 위한 공공기관의 복지 담당자를 찾기 어려울 뿐더러 어느 사회복지기관에 문을 두드려야 할지 머뭇거리게 한다.

2017년부터 고독사 예방과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장년층 1인가구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만 50세~64세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7월 10일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혼자 사는 장년층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장년층 고독사가 사회의 복지사각지대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는다. 장기간 혼자 사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거부감이 있어 방문을 꺼리고 본인이 조사대상이라는 점에 불쾌해 하며 문전박대하기도 한다.

이에 방문조사 대신 1차적으로 조사표를 동봉해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대면 조사가 부담스럽다면 우편으로 또는 전화로 본인의 위기 사항을 알려주면 된다.

오라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의 안부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음료 서비스를 연계해 다음 방문 시에도 음료가 남아 있으면 즉시 위험 보고를 받는다. 이외에도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해 고용·의료·금융 등 관련 기관에 서비스 의뢰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형식적인 조사에 그친다고 생각 할지 몰라도 소수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기에 적극 조사에 협조해 더불어 사는 복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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