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산지천 인근 탐라문화광장에 있는 건입박물관을 다목적 시민 힐링 체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고 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 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산짓물 역사가 흐르는 창작공간 조성’을 주제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010년 박물관 만들기 사업으로 설치된 건입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190㎡로 그동안 마을 역사문화와 유물 전시공간으로 운영돼 왔으나 노후화와 볼거리가 부족해 본래의 기능을 살리지 못했다.
제주시는 주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농업 체험시설과 이야기가 있는 주민 소통공간, 도심 옥상 힐링 정원 등을 조성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문화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주민 여론 수렴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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