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9월 6일까지 광어 표본 등 선보여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는 제144회 특별전 ‘제주광어展’을 18일부터 9월 6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올해 첫 특별전인 ‘제주광어展’은 제주의 대표 수산물인 광어를 주제로 표본, 영상 등의 전시자료 30여 점을 가지고 제주광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제주 광어는 1986년도에 육상양식이 시작돼 청정한 제주의 바다환경과 지속적인 양식기술개발로 국내 광어생산량의 60% 이상, 수출량의 90% 이상을 담당해왔으며, 지난 2005년에는 정부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국산 생선회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면서 제주광어 양식 산업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박물관은 특별전을 통해 광어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 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광어의 소개, 특징, 변화, 제주의 광어양식 총 4가지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또 제주의 광어양식과 관련된 변천과정과 인물 등도 소개하며 전시의 볼거리를 더한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예로부터 귀한 어종인 광어는 제주에서 양식이 시작되면서 전 국민이 좋아하는 횟감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제주광어에 대하여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최근 연어와 방어의 수입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어양식 어가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0-7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