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장애인체육시설...6년만에 공사 마무리
제주 최초 장애인체육시설이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외도동 일원에 장애인 숙원사업인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를 준공,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는 159억원을 투입, 지하 3층·지상 3층(연면적 5292㎡)으로 지어졌다. 2014년 12월에 착공해 6년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당초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건물 하자와 준공, 하청업체 문제로 시공사와 제주도가 법정 소송이 일어나면서 3년 넘게 시설 준공이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내부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장, 휴게공간 등이 설치됐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체력증진은 물론 체육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제주도장애인체육회와 유지·관리 사무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센터의 유지·관리에 관한 업무는 물론 체육프로그램 운영, 엘리트선수 연습 공간 제공, 육성지원 등 장애인 체육활동 개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도내 최초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인 만큼 장애인에 질 높은 공공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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