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임직원, 재난지원금 5930만원 지역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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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총 5930만원을 지난 16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에 전달했다.

지난 49일 전 임직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제주도에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은 두 번째 기부다.

제주은행 임직원들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제주경제 회복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자발적 모금을 전개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의 긴급 생계비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서현주 은행장은 이번 기부금은 제주은행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와 같은 순수 기부활동이 제주도내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제주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지난 3월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사회공헌(CSR)을 주축으로 한 9000억원 규모의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총 4106개 업체(금액 6669억원)의 대출기간을 조건 없이 1년간 연장해줬다. 또 연내 대출원금 분할상환이 예정된 총 1656개 업체(금액 1738억원)에 대한 분할상환 1년 유예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업체 대상 신규 대출 등을 적극 지원 중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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