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최저치 추락에 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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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74센트 오른 배럴당 114.53달러에 거래돼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유럽의 물가상승률이 높아져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줄어듦에 따라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원유 등 상품투자에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달러화는 이날 유로당 1.5969달러에까지 거래되며 전날의 1.5790달러에 비해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미 달러화 가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를 시작한 작년 9월 이후 유로화에 대해 15% 하락했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지역의 인플레이션율은 3.6%를 기록, 2월의 3.3%보다 높아졌다.(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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