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워싱턴 도착..19일밤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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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뉴욕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새벽)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워싱턴에 도착, 이곳에서의 3박4일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후 4시15분께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교외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태식 주미대사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내 한 호텔로 이동, 동포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 뒤 수행 경제인들과 만찬을 갖고 뉴욕에서의 `세일즈 외교' 에 대한 평가와 함께 워싱턴에서의 `경제 행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밤 미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역사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북핵문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현안을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로 공식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정상은 전통적 우호관계를 전략적 동맹관계로 한단계 발전시키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15일 미국내 `지한파' 인사들의 모임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 연설을 통해 ▲가치동맹 ▲신뢰동맹 ▲평화구축동맹의 21세기 한미동맹 3원칙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기간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워싱턴포스트(WP) 회견, 에이브러햄 링컨 기념관 방문,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CEO 라운드테이블, 한미재계회의 주최 만찬, 한반도 문제 전문가 초청 간담회,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딕 체니 부통령,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을 접견하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앞서 1박2일간의 뉴욕 방문기간 재미교포 및 미국 조야의 지한파 인사들을 상대로 한미 동맹관계 복원과 한미 FTA 조기 발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3박4일간 머문 뒤 20일 오후 일본으로 건너가 21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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