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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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선전포고 없이 남한을 기습침공하고, 1953년 7월 27일까지 유엔군이 참전하는 국제전쟁으로 비화돼 총 3년1개월간 이어졌다. 한국전쟁은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겨누며 벌어진 교전으로 국토는 폐허되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잃은 슬픈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전쟁은 얼마나 큰 죄악이며 한민족에게 얼마나 큰 멍에를 지웠는가를 우리는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안보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한다.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 양측 당국자가 함께 상주하는 개성남북연락사무소청사를 비참하게 폭파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또한 남북 정상의 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군대를 진출하고 군사적 태세를 앞세우며 남북 정상이 쌓아온 신뢰를 근본에서부터 훼손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반세기가 넘도록 휴전선은 고착화되고 남북은 대립과 완화를 반복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에 뭔가를 주면 평화가 온 것처럼 종잇장에 서명하고 얼싸안고 그렇지 않을 때는 긴장을 조성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슬픈 역사를 안고 있다. 앞으로 더 이상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바로알고,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전쟁은 끝이 났으나 전쟁으로 인해 가슴 아픈 참혹한 역사와 그 진실을 전쟁에 참여했던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 그 이후 후손 세대에도 정확히 가르치고 교육하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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