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독서 열기 못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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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공공 도서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예약 대출 서비스 호응
전자도서관 이용률도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내 공공도서관의 출입문은 100일 넘게 꽁꽁 닫혔지만 임시휴관 기간 동안 3만 명이 넘는 도민들이 예약도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독서 욕구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15개 공공도서관은 코로나19로 임시휴관 상태가 장기화되자 지난 31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북 드라이브 스루’, ‘대출 전용 부스등을 활용해 사전 예약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예약도서 대출 서비스를 운영했다.

예약도서 대출 서비스는 휴관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씩 총 28회 운영됐으며 제주 대표 도서관인 한라도서관에서는 기간 내 총 1830명이 34719권을 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당·기적·조천·탐라·애월·한경 등 제주시 6개 도서관에서는 총 283명이 55683권을, 서귀포시 관할 8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총 2825명의 시민이 11307권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도내 공공도서관이 운영하는 전자도서관 이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며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도내 공공도서관의 예약도서 대출 서비스와 각 도서관이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은 문화 생활을 자유롭게 즐기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결하는 탈출구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제주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시작된 북 드라이브 스루서비스는 전국적으로 공유될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제주시민은 공공도서관 휴관 기간 동안 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을 대출했는데 차에서 예약된 도서를 전달받으니 편리하기도 하고 시간도 절약돼 좋았다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타인과 접촉은 줄이면서 원하는 책을 빌릴 수 있어 만족할 만한 대출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공공도서관은 지난 18일부터 자료실을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단계적 개방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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