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광공업, 재고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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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 출하 급감...재고는 1년 전과 비교해 24% 늘어

제주지역 광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산과 출하가 급감한 가운데 재고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5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4.6%, 전월 대비 12.6%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광공업 생산은 음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은 증가했지만 쇄석 등 비광속광물광업(-91.4%), 레미콘, 아스콘, 건물용안전유리 등 비광속광물(-77%), 전기가스업(-10.3%)에서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도 1년 전과 비교해 24%, 전월 대비 14% 각각 감소했다. 5월 광공업 출하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은 증가했지만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광업 등이 감소했다.

반면에 재고는 1년 전보다 7.5%, 전월 대비 7.9% 늘어났다. 생수·소주·혼합음료 등 음료(32.2%), 건설용석 제품·콘크리트 벽돌 및 블럭 등 비금속광물(31.2%)의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5월 제주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0.6으로 1년 전보다 3% 감소했다. 가전제품(36.3%)은 판매가 늘었지만 신발·가방(-24.6%), 의복(-18.6%), 화장품(-18%), 오락·취미·경기용품(-3.6%), 음식료품(-2.7%) 등에서 판매가 부진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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