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 마스크’도 ‘의약외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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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제주보건소 의약관리팀장

얼마 전 ‘가짜 마스크’ 판매 소동이 일어났다.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된 제품이 등급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량제품으로 밝혀지면서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조치 됐고 사과문도 발표했다. 공적(보건용) 마스크 수급은 안정화됐지만 소비자는 공적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고 통기성이 좋은 여름용 마스크(일명 덴탈마스크)를 선호해 공급은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검증이 안 된 공산품 마스크가 유통 판매되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약국, 편의점, 할인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는 대다수의 텐탈마스크는 비말 차단 등의 효과가 검증이 안 된 공산품이다. 비말 차단 효과가 입증된 마스크를 사려면 ‘의약외품’ 표시가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면마스크, 패션마스크, KF마스크, 덴탈마스크의 특징을 알아보자. 면마스크는 피부자극 적으면서 세탁 후 재사용 가능하나 필터를 끼우지 않으면 바이러스 차단율이 낮다.

패션마스크는 신축성이 뛰어나 장시간 착용 가능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야외 활동에 편리하지만 바이러스 차단율은 낮다.

KF마스크는 식약처가 인증한 공인 필터(Korea Filter)의 줄임말로 미세먼지, 바이러스 차단율은 높지만 산소 투과율이 낮아 호흡이 답답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KF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 덴탈마스크는 비말 감염이 차단되고 호흡이 용이하지만 작은 입자 차단력은 높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 ‘의약외품’ 표시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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