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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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서귀포시 건축과

공무원의 의무인 ‘성실’, ‘친절·공정’, ‘비밀 엄수’, ‘청렴’ 중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청렴’이다. 또한 공무원 헌장에는 청렴을 생활화하고 규범과 건전한 상식에 따라 행동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두 가지는 공직자에게 청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청렴한 공직자로 후세들에게 오랫동안 청백리(淸白吏)의 본보기로 일컬어지는 중국 동한(東漢)의 양진(楊震)이라는 관리는 성품이 강직하고 정의로워 청백리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그의 일화에서 우리는 시대를 불문하고 왜 청렴이 가장 중요시되는지 알 수 있다.

양진에게 은혜를 입었던 한 관리가 그 동안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늦은 밤에 양진을 찾아와 황금을 주며 우리 외에는 아무도 모르니 감사의 의미로 황금을 받기를 권하였으나 양진은 그 황금 받기를 거절하며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네와 내가 알고 있다”고 크게 꾸짖었고 그 관리는 부끄러워하며 나갔다고 한다. 관리 양진은 청렴하고 강직해 검소하고 가난한 삶을 살았고 자손에게 재산을 남기지 않는 대신 청렴한 관리의 자손이라는 평판을 남겼다고 한다.

매년 잊을 만하면 나오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사례는 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한다. 바로 지금 공직자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청렴의 생활화이고 시민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사람이 알고 있다. 청렴한 마음가짐을 갖고 청렴의 생활화를 위해 우리는 시민을 위한 청렴이라는 꽃 ‘민(民)바라기’가 되어 활짝 만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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