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기기 모두 멈췄다가 현재 정상 가동
상하수도본부, 화재 원인·유출량 조사 중
상하수도본부, 화재 원인·유출량 조사 중
6일 제주시 도두동 하수중계펌프장 화재로 펌프장 가동이 7시간가량 중단되면서 오수 일부가 바다로 흘러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2분께 이곳 하수중계펌프장에서 펌프시설 과열과 배전반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배전반 차단기가 작동해 오수 역류를 막는 펌프기기 4대가 모두 멈춰섰다.
상하수도본부는 오전 7시부터 분뇨차량과 정화조차량 약 50대를 투입해 오수관 맨홀에서 오수를 직접 끌어올려 처리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상하수도본부는 화재가 발생한 시간부터 10분가량 오수가 역류해 일부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얼마나 바다에 유입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펌프장 가동은 이날 오후 2시55분께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바다로 흘러간 오수의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오수 유출량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