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택 매매 거래 감소 속 외지인 거래 비중 증가세
도내 주택 매매 거래 감소 속 외지인 거래 비중 증가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부동산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도내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했지만 외지인 거래 비율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6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부동산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는 총 52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43건 대비 949건 감소했다.

반면 올해 총 매매 거래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7.47%(1454건)로 지난해 25.69%(1604건) 대비 1.78%p 늘었다.

도내 주택 매매 거래는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외지인 거래 비율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제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이하 5월 누계 기준)은 2016년 9363건, 2017년 8904건, 2018년 7624건, 2019년 6243건, 2020년 5294건 등 매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총 거래량 중 외지인 비율은 2016년 21.58%(2021건), 2017년 23.48%(2091건), 2018년 24.80%(1891건), 2019년 25.69%(1604건), 2020년 27.47%(1454건) 등 매년 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제주지역 총 주택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외지인 거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6일 부동산 전문업체인 ㈜직방이 올해 5월까지 누적 거래된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거래 중 외지인 거래 비중은 20.5%로 전국에서 세종(46.3%), 충북(32.5%), 충남(30.2%), 강원(28.5%), 경북(24.9%), 경남(24.0%), 전북(21.9%) 다음으로 높았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