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경기 4월 역대 최저치 이후 2개월 연속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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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닥을 찍었던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37로 전월보다 8p 올랐다.

도내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12월 60에서 올해 1월 들어 57로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2월 41, 3월 30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어 4월 27로 바닥을 찍은 뒤 5월 29, 6월 37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6월 중 자금사정BSI(54)와 7월 자금사정전망BSI(54)도 전월 대비 각각 7p, 6p 상승했고, 6월 채산성BSI(60)와 7월 채산성전망BSI(60)도 전월 대비 모두 10p 올랐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지원에 따른 일시적인 소비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 업체 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한편, 도내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 불확실한 경제상황(22.8%), 자금 부족(9.3%), 경쟁 심화(8.4%),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4.6%) 등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자금 부족 비중은 4.2%p 감소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8.8%p 늘었다.

이번 조사는 도내 237개 기업(제조업 31, 비제조업 206)을 대상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22일까지 이뤄졌다.

<김문기 기자>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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