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제주유나이티드의 공민현(30)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제주의 비상을 이끌고 있다.
공민현은 최근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와 공민현이 뜨겁게 타오르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with’ 캠페인 때문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국 7.7%의 초등학생이 학기 중 매일 2.4시간을 혼자 보낸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with’ 캠페인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8월부터 1년간 총 5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교육을 제공한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50명의 대학생 선생님이 주 1회 2시간씩 아이들과 학습과 놀이는 물론 가을 소풍, SK나이츠 농구 경기관람 등 야외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방과 후 혼자 남은 초등학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7월 한달 간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SK스포츠단의 일원인 제주 역시 ‘with’ 캠페인 확산에 힘쓰고 있다. 제주는 지난달 28일 경남FC와의 맞대결(1-1 무)에서 경기 시작전 단체사진에서 선발 선수 전원이 ‘W’를 형상화한 포즈를 취했다.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공민현도 ‘W’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with’ 캠페인에 대한 시선을 집중을 시켰다.
공민현은 “‘with’ 캠페인이 시작된 첫 경기부터 득점이 터졌다. 이후 3경기째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가슴으로 전해지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