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사용역 최종보고서 발간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에 따른 조사 용역 결과 공사 진행으로 환경 훼손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제주도가 의뢰한 ‘비자림로(대천~송당) 확·포장 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이행에 따른 조사용역 최종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이 용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1·3구간(2.94㎞)을 대상으로 동·식물상 추가 정밀조사 등이 이뤄졌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비자림로를 따라 존재하는 서식지가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도로 공사로 인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생물다양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멸종위기종이나 보호종 서식지에 대한 개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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