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노래’ 구성진 가락 원도심에 퍼진다
‘일노래’ 구성진 가락 원도심에 퍼진다
  • 고시연 기자
  • 승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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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제주농요보존회 공연
행사가 진행될 고씨주택 마당 사진.
행사가 진행될 고씨주택 마당 사진.

제주의 역사를 간직한 곳에서 점점 잊혀 가는 제주의 일노래가 울려 퍼진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는 제주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 제16호 제주농요보존회(보유자 김향옥)와 함께 제주 일노래 상설공연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연은 제주의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장소인 제주시 원도심 고씨주택(제주사랑방) 마당에서 진행되며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6호 제주농요보존회의 김향옥 보유자와 전수생들이 출연해 흥이 넘치는 가락을 선보인다.

공연은 제주의 창민요 영주십경으로 시작한 후 제주의 일노래 밧볼리는 소리’(제주도무형문화재 제16), ‘마당질 소리’, ‘해녀 노 젓는 소리를 부른 후 너영나영으로 마무리된다.

행사는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통적인 일상의 평화로움을 전하고 제주민요의 전형을 현장에서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시민단체와 예술단체가 연대해 올리는 풀뿌리 기획공연으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주도민이 살아왔던 일상과 노동을 담은 일 노래 공연을 보며 제주도민의 정체성을 되짚어볼 수 있다.

공연을 기획한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고영림 회장은 유럽 주요 도시의 거리 즉 일상의 공간에서는 버스킹을 비롯해 각 도시의 특색을 담은 공연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이런 공연 문화가 본질적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것처럼 제주 일노래 상설공연도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좋은 문화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8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총 4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15명만 입장 가능하다.

한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는 올해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제주 일노래 상설공연을 주 1회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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