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마 작가, 31일까지 새탕라움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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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병원에 빗대 표현한 작품 선보여
김도마 作, 패딩 입은 남자

조각가 김도마(본명 김동범) 작가의 조각전이 21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남성마을에 위치한 대안공간 새탕라움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를 관통하는 삶의 모습을 표현한 신작 조각 및 드로잉 작품 11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조각전은 세상을 병원이라는 공간에 빗대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한다. 작품에 표현된 인물들은 우리의 기억 속 주변인이거나 나 자신일 수도 있으며, 작가는 이들이 저마다 각자의 병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독창적인 표현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구체화시켰다.

김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늙고 병드는 일은 병원 밖에서 이뤄지는 듯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그곳에서 잠시 외출 나온 상태이며 이 세계가 곧 치열한 병원이라며 우리는 모두 얼마간 행복하고 진지하며 치열한 줄 모른 채 병에 들어 살며 곧 깊은 잠에 든다고 말한다.

작가는 현실에서 마주쳤을 법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 숨겨지지 않는 각자의 병환을 드러내고, 관객들 또한 그들 중 한 명으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새탕라움 SNS( https://www.instagram.com/seetangraum )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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