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119신고 시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영상 지원을 통해 신고인이 직접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정확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지난 4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50대 남성이 실신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요원이 영상통화로 응급처치 영상을 제공하자 신고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자동심장충격기로 전기 충격을 주자 환자는 의식을 찾았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정병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영상 지원서비스를 통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최초 목격자와 신고자가 정확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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