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고사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림) 주관으로 열린 올해 고사리축제는 화창하고 따스한 날씨 속에 관광객과 도민 등 3만여 명이 참가, 향긋한 봄내음을 만끽했다.
고사리꺾기대회에는 가족팀과 관광객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이어 고사리를 부?주재료로 활용한 고사리 요리경연대회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노래자랑과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천연염색 체험과 고사리 제조과정 재연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밖에 지역 농특산물 가공제품인 고사리와 한라봉 등 20여 품목을 갖춘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이 운영과 읍·면·동 대항 민속경기대회도 열렸다.
김창림 고사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쾌청한 날씨속에 치러져 봄철 체험관광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축제내용을 더 보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도민과 관광객 등에게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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