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각자 방식 진행 전망
갈등의 골 깊어질 우려도
원 지사와 면담 여부 미지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방법을 놓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도민의견 수렴은 사실상 힘들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가 6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도와 도의회가 각자의 방식으로 도민의견 수렴에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의견수렴이 따로따로 진행될 경우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도의회 제2공항 특위가 이날 원희룡 지사와의 면담을 공식 요청하면서 결과에 따라 공동으로 추진하는 도민의견 수렴 가능성 여지는 남겨놓고 있다.
이날 제2공항 특위가 의결한 연속 공개토론회 이후 향후 추진 계획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8월 둘째 주까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 셋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도민의견 수렴 방안 마련을 위한 여론조사 진행’, 넷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추진방안 결정 및 2단계 추진일정 회의’다.
2단계는 도민사회 의견 수렴에 따른 특위활동 방안 설정이다.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이날 제2공항이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전제로 상생 방안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2개월 가량 주민과의 간담회와 설명회 등 폭 넓은 도민의견을 자체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제2공항 특위가 진행하려는 1·2단계의 의견수렴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상 제2공항 찬·반을 묻는 것으로 보고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 단장은 지난주 9차 회의에서 “대안 없는 불확실한 의견 수렴 절차에는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주도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박원철 위원장은 원희룡 지사에게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다.
이 단장이 “빠른 시일 내에 면담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한림쪽 기득권 신도 투기꾼들 니들이 할수있는거 반대밖에 더있겠나? 제발 제주의 미래를 생각해라 꼼수 그만 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