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경기가 바닥을 치고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지난 4월 ‘30’으로 바닥을 찍고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50’선을 넘었다.
주택 사업자의 체감경기 갭(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도 6월 ‘+16.4’에서 7월 들어서는 ‘-2.6’으로 주택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뤄졌고 8월 전망HBSI도 ‘72.2’로 전월 대비 20.2p 상승했다.
제주지역 주택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도 지난 3월 ‘30’으로 떨어졌다가 4월 ‘36.8’, 5월 ‘55.5’, 6월 ‘52.6’, 7월 ‘58.8’ 등 3개월 연속 ‘50’을 넘어섰다.
지난 7월 제주지역 분양시장 체감경기 갭도 ‘-1’로 6월 ‘-2.6’에 이어 2개월 연속 개선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올해 주택 사업경기와 분양경기 실적치가 워낙 낮아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한편 주택 사업경기실사지수와 분양경기실사지수는 주택산업연구원이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적과 전망 등을 조사해 주택사업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으로 판단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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