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현실
슬픈 현실
  • 제주일보
  • 승인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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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명상가

죽음 후에 알게 된 사실은 물질의 대한 욕심보다는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함을 가져야 했으며 아래를 볼 줄 아는 겸손과 잘못이나 실수에 ‘그럴 수 있다’가 우선이었다는 것이다.
영혼과 육체는 별개며 초라한 부자보다는 가난한 명예가 높은 점수를 받는다.
천국과 지옥은 같은 공간에 존재하며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은 성공과 실패로 나누어진다.
무거운 분위기는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고 ‘어느 별에서 어떻게 살았나’ 평가받아야 한다. 자랑이나 감동보다는 ‘이렇게 밖에 못했나’ 자기반성으로 지웠다 그려내기를 반복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 비겁하거나 용감했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부끄럽지 않았나’ 되돌아봐야 한다. 
꽤나 유명세를 치르는 분은 외로움과 익숙하다. 말이나 글에는 회한이 담겨있고 긍정이 아닌 부정은 높은 담을 쌓는다.
손해 본다는 강박관념은 없던 병도 만들어낸다. 능력이나 재주는 탁월했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발목을 잡았다. 청춘의 패기는 허공에 흩어지고 열정은 식은 채 하루를 살고 있다.
‘귀찮다’ 하는 얼굴에 선뜻 용기 내서 다가서기 어려웠는데 우연한 기회에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진심은 가려지고 가식과 거짓만 보여 사람을 피한단다.
꿈을 펼치기에는 불리한 조건이고 오지 않을 희망은 기다리기 피곤한 상태며 세상이 우습게 보인다는 하소연이다.
백 마디 위로보다 눈으로 보여주자 하고, 오늘 꿈을 꾸고 다시 이야기 하자하니 미소만 짓는다.
아침이 오기 전에 전화는 또렷이 기억나는데 하나는 넓고 화려한 무대에서 상을 받았으며 부러움과 찬사에 마냥 즐거웠단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초라하고 누추한 곳에서 슬픈 노래를 부르며 술과 친구 하는 여인을 보니 미래의 본인이란다.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깨어났단다.
지금이라도 어제와 이별하고 새로움을 택하라는 조언과 함께 나쁜 이미지는 그대로가 되어가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라고 원래의 목적이 무엇인지 깨우침을 가져보라고 말을 전했다.
한참을 듣고 있더니 알았다는 대답은 분명 달라져 있었다. 행복과 불행은 흑과 백처럼 떨어지지 않은 우정을 지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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