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러 가게 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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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한림읍사무소 산업팀장

우리는 물건을 사러 갈 때 마트에 간다. 부모 세대들은 시장이 익숙하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장 보러 간다는 말보다 마트나 홈쇼핑이 쉬운 시대가 되었다. 어렸을 적 시장은 엄마 따라가서 도넛 사 먹고 다양한 물건과 수많은 사람에 눈이 동그래지는 놀라운 장소였다.

요즘처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소상인들은 눈앞이 캄캄해진다. 농산물은 과잉 생산되면 시장격리나 폐기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상인들은 그럴 수도 없고 지원받을 방법도 쉽지 않다.

이러한 전통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상인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중에는 시설현대화 사업과 시장 활성화 사업이 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반시설을 갖추고 고객을 유인하는 방법, 유인 시설을 설치한 후 고객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정리하면 되겠다.

다른 방법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시장 주변에 설치하면 운전자는 충전하는 동안 시장을 구경하면서 지역 상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시장에는 사람이 붐비게 되고 상인들의 주름살은 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인은 시장에서 장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상인들에게 있어 시장은 직장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인들은 스스로 고객 유치에 앞장서야 하겠고 우리는 시장 이용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면서 발걸음을 한 번 더 시장으로 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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