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이 늘고 건축허가 면적은 늘었지만 착공 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 토목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3% 늘어난 100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달 건축허가 면적도 16만5000㎡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반면 건축착공 면적은 12만8000㎡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줄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건축 허가만 받아놓고 실제 착공은 미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6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채소 가격 상승폭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했으나 수산물 출하량은 3.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은 시멘트 등 비금속 광물제품의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7월 중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 부문에서 7000명 증가했지만 건설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4000명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 감소했다.
7월 중 소비자물가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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