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종교 현장 예배·미사·법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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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 교회만 온라인 예배 진행
지난 3월 19일 천주교 제주교구 동광성당에는 미사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지난 3월 19일 천주교 제주교구 동광성당에는 미사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종교계에서는 23일 대부분 현장에서 종교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교회가 별개의 운영 권한을 갖고 있는 개신교의 경우 예배 진행 여부에 대해 자체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23일 대부분의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했으며 교인이 100명 이상인 제주성안교회 등 도내 일부 대형교회만 현장 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박병해 목사는 각 교회별로 개별적으로 판단을 내려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대면 예배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23일 현장 예배 참석자는 전체 교인의 3분의 1 수준도 되지 않았다코로나19가 잠시 안정됐을 때 교인이 잠깐 늘었다가 자녀들의 만류로 고령층 교인들도 현장 예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실제 현장 예배 참석 인원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예배 시 방문객 명단 작성, 좌석간 거리두기와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사제공 중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미사를 전면 중단했던 천주교 제주교구와 한 때 외부인의 사찰 출입을 막는 산문폐쇄까지 단행했던 불교계도 제주지역은 비교적 확산세가 크지 않아 현장에서 미사와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 관계자에 따르면 관음사는 법회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50인 이하로 실내 입장객을 제한해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제주성내교회, 제주동부교회 등 도내 39개 교회가 소속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는 지난 21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교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에 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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