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개인병원 단순 감기 오인···코로나19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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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선별진료소, 도외지역 방문 이력 등 점검표 작성
개인병의원 강제성 없어 방역 구멍···병원 폐쇄 벌써 2차례

일부 일반 개인병의원들이 치료에 앞서 환자들에게 도외 지역을 방문한 사실 등을 묻지 않고 진료를 진행해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선별진료소는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도외 지역 방문 이력, 코로나19 유증상 여부 등이 담긴 건강관리점검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병의원은 건강관리점검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는 강제성이 없어 방역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27·28번째 확진자도 확진 전 개인병의원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병원이 하룻 동안 폐쇄됐고,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 대 병원을 방문한 손님 66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 됐다.

지난 3월에도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간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제주에 머무는 동안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유증상이 있어 서귀포시 소재 한 개인병의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폐쇄된 사례가 있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개인병의원에서 2차 감염이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보다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개인병의원에 치료 전 도외지역 방문 이력 등을 꼭 물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코로나19가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개인병의원을 방문하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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